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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하늘색-드레스를-입은-엘리스와-토끼가-함께-보이는-이상한-나라의-앨리스-영화-포스터-사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감독과 배우들

1865년 루이스 캐럴의 원작 동화를 1951년 디즈니가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만들었고 다시 실사화하여 2010년에 다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가위손><크리스마스 악몽>, <아바타>,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등으로 영화 작품으로 유명한 팀 버튼이 감독을 맡았습니다. 모자 장수 역으로 조니 뎁이 앨리스 역으로 미와 와시 코브스카, 붉은 여왕 역을 헬네나 본햄 카터, 하얀 여왕 역을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입니다. <가위손>부터 함께한 조니 뎁은 팀 버튼 감독의 페르소나이며, 헬네나 본햄 카터는 감독의 애인이자 전부 인 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보면 재미있습니다.

앨리스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줄거리)

시대적 배경은 19세기에서 시작합니다. 악몽을 꾸는 앨리스를 아빠가 재워주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더 이상 소녀가 아닌 19살의 앨리스(미아 와시코우스카 분)는 본인도 모르는 약혼파티에 참여하게 되고 가부장적이적 재미없는 약혼남 해미쉬에게 원치 않는 프러포즈를 받게 됩니다. 숨 막히는 파티장에서 흰 토끼를 발견하고, 그를 따라가면서 이상한 나라로 향하게 됩니다. 원더 랜드라고 불리는 이상한 나라에 도착한 앨리스는 어린 시절의 악몽과 닮은 세상인 악당 붉은 여왕(헬레나 본햄 카터)과 기사들, 하얀 토끼와 트위들덤 트위들덤 쌍둥이, 쥐, 애벌레와 음흉하게 웃는 고양이 그리고 미친 모자장수(조니 뎁 분)가 세상 속에서 자신을 발견합니다. 손가락만큼이나 작아진 앨리스는 모자 장수의 정신이 없는 환대와 붉은 여왕의 공포 정치를 뒤로 하고서 이번에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꿈속에서 나타날 것만 같은 화려한 영상미

영화를 보지 않으 신 분은 포스트만 보아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입니다. CG를 좋아하지 않는 팀 버튼 감독은 여화 대부분을 실제 세트를 제작하여 촬영하지만, 2010년부터는 그런 집착에서 벗어나 CG를 사용한 처음 영화가 되기도 합니다. 역시 팀 버튼 특유의 몽환적인 작품 세계와 영상미 주인공들의 독특한 분장과 어두운 배경 색감 속에서 세련된 색 배치가 무척 뛰어난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상, 의상상을 수상합니다. 또한 팀 버튼의 작품 중에서는 최대 흥행작으로 등극한 영화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작과의 차이점

원작에서의 7살의 천진 난만하고 호기심이 많은 앨리스로 이름은 <앨리스 플래전스 리들>이지만, 영화에서는 19살의 <앨리스 킹슬리> 나이와 성이 바뀌며 용사 앨리스가 악당(붉은 여왕)을 물리치는 영웅적 캐릭터로 묘사됩니다. 영화가 원작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앨리스가 모험을 하는 원더랜드는 그녀의 무의식이 세계의 반영된 세계를 묘사한 것입니다. 영화 첫 장면이 악몽을 꾸는 앨리스를 아빠가 재워주는 장면에서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원치 않는 약혼장을 떠나면서 원더랜드로 가는 것은 앨리스의 무의식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실에서의 아빠, 언니, 형부, 애스콧 부부, 쌍둥이 자매, 약혼자는 원더랜드 즉 무의식 세계의 등장인물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붉은 여왕이 언니와 애스콧 부인, 그리고 앨리스의 모습 등을 동시에 갖고 있는 점 등은 원더랜드가 현실에서의 경험들과 생각들이 엉퀴어서 무의식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원더랜드의 모험이 현실의 앨리스가 했던 경험들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를 심리적으로 접근하면 좀 더 재미있게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4시간 비 맞아도 새지 않는 모자

이 영화의는 캐릭터 묘사에서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드 병사들이 둘씩 짝지어 갈 때 둘의 숫자를 더하면 11이 되도록 표현했으며, 모자장수의 손가락이 주황색으로 표현된 것은 수은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자 장수의 모자는 독일의 핸드 메이드 모자 가게에서 직접 제작한 것으로 독일 후트쾨니히 매장에 가면 모자 착용샷을 찍어볼 수 있다고 합니다. 후트쾨니히 모자 샵에서 판내하는 모자 가격은 200유로(약 28만원)로 오랜 시간(4시간) 비를 맞아도 새지 않는 펠트로 만든 고품질의 모자라고 합니다. 나중에 독일에 가면 꼭 한번 써보기도 하고 하나 장만해 보고도 싶은 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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