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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생크-탈출-포스터-이미지-팀로빈스와-모건프리먼이-함께- 있는-모습

쇼생크 탈출 영화 줄거리

바람을 피운 배우자와 그 생대방을 죽인 사건으로 재판을 받은 앤디(팀 로빈스)는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습니다. 한편 쇼생크 교도소에서는 레드(모건 프리먼)가 가석방 심사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진실된 반성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레드는 결국 부적격을 받습니다. 앤디는 쇼생크에서 절망적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던 중 앤디는 레드와 그의 친구들에게 호감을 얻었고 취미로 암석 망치를 부탁합니다. 그는 교도관 내 도서실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그가 이곳에서 일하게 된 것은 사실 간수들이 그들의 금융관리를 맡기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실력은 출중했고 쇼생크의 교도소장을 포함하여 모든 간수들의 세금 상담을 해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앤디의 복역 시간은 10년이 흘러갑니다. 기금을 받은 도서실은 도서관으로 확장되었고 교도소장은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교화교육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대외적 명분이고 소장은 죄수들의 무료 노동으로 일을 따낸 뒤 경쟁자들에게 뇌물을 받으면 물러서는 식으로 비자금을 챙깁니다. 물론 이 비자금은 앤디의 관리하에 차명계좌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토미는 충격적 증언을 듣게 됩니다. 그가 토마스튼 교도소에 있었을 때 어느 악질 죄수에게 범죄 사실들을 듣게 되었는데, 그중엔 앤디가 누명을 쓴 아내의 살인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앤디는 19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방법을 찾은 것 같았고, 그러나 이미 소장의 모든 약점을 알고 있는 터라 소장은 그에게 아무런 기회를 주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비리를 숨기기 위해 앤디의 무제를 밝혀 줄 토미를 죽이게 됩니다. 희망을 잃은 앤디는 언젠가 레드가 가석방된다면 해야 할 일을 그에게 넌지시 알려줍니다. 과연 앤디는 쇼생크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

쇼생크 탈출을 빛낸 등장인물

이 영화는 원작 스티븐 킹의 단편 소설을 1994년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첫 장편영화입니다. 주인공 앤디의 역할로 처음엔 가장 유력했던 후보가 톰 행크스였고, 레드 역할은 해리슨 포드였다고 합니다. 작품의 주인공 앤디는 잘 나가는 은행원이었으나, 아내와 불윤남을 죽인 누명을 쓰고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데, 겉보기엔 냉정하지만, 내성적이고 차분하며 부드러운 성격을 가졌습니다. 자신이 아내에게 사랑을 표현하지 못해서 아내가 죽게 되었다고 자책합니다. 레드는 이 영화의 화자로서 앤디와 친해진 죄수 친구로서 강도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가석방 심사를 여러 번 받았지만 번번이 부적합 판정을 받습니다. 원작 속 레드는 아일랜드계 백인 남성으로 앤디와의 동년배였으나 모건 프리먼을 캐스팅하면서 나이, 계층, 인종을 초월한 두 사람의 우정을 잘 소해해 낸 듯합니다. 레드는 배움이 많았던 사람이 아닌 교도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지혜를 터득한 현명한 사람으로 두 사람의 우정이 원작보다 더 좋은 연출을 한 것 같습니다.

 

영화 속 기억에 남는 명장면

가장 명장면은 탈출한 앤디가 두 팔 벌려 비를 맞는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오물 속을 기어서 탈출한 앤디를 맞이하는 폭우는 오물로 상징된 더러운 과거의 흔적을 폭우로 씻어 내는 것을 표현한 듯합니다. 또한 감옥의 어두움과 대비대는 선광을 표현함으로써 19년 만에 자유를 쟁취하는 인간승리의 현장을 잘 표현한 장면인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명장면은 스피커를 통해 모차르트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장면입니다. 모두가 교도소의 억압되고 비참한 생활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때 앤디는 몰래 문을 잠그고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틀어 모든 죄수들에게 들려줍니다. 익숙해지고 길들여지는 것에 벗어난 자유를 되찾고 싶은 앤디의 용기가 잘 표현된 장면입니다

영화 쇼생크 탈출은 무관의 제왕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영화임에도 1995년 아카데미 시상식 7개 부분에 후보로 올랐으나 어떤 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 같이 후보에 올랐던 <포레스트 검프>, <블루 스카이>, <펄프 픽션>, <라이온 킹>, <에드 무드>등의 쟁쟁한 명작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가지는 쇼생크 탈출은 2004년 BBC에서 아카데미상을 받지 않은 최고의 영화 선정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좋은 평가를 받는 영화지만 개봉 당시에는 큰 관심을 못 받았고 흥행에도 실패한 영화였습니다. 케이블 업계의 큰손 테드 테너가 영화의 2차 판권을 사서 채널에 계속 노출했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TV 상영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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