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노란-위의와-빨간-우산을-쓴 남자가-비속에서-걷는-사랑은-비를-타고-영화-포스터

사랑은 비를 타고 영화 줄거리

1927년 새 영화의 레드카펫 행사가 개최됩니다. 레드카펫에 여러 배우들이 등장하지만, 관객들은 돈 락우드라는 주인공 배우를 애타게 기다립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돈과 리나는 곧 결혼을 할 사이처럼 보입니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무대인사를 하려는데 돈이 리나의 말할 타이밍을 빼앗아 버리고, 그 때문에 리나는 화를 냅니다. 왜냐하면 리나의 실제 목소리는 매우 앙칼진 하이톤으로 대중들이 알면 깜짝 놀란 만한 목소리였죠. 그 시대는 배우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무성영화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극성팬을 뒤로하고 몰래 나가던 돈은 우연히 캐시라는 연극배우의 차를 타게 됩니다. 캐시는 연극배우이기에 영화 속 배우들이 말과 연기를 잘하지 않아 감명이 없다는 독설을 합니다. 이 때는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는 과도기였고 경쟁사의 유성영화가 대성공을 하자 그들 역시 유성영화를 찍겠다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뮤지컬 영화가 유행하고 이제 배우는 흉내만 내는 배우가 아닌 노래와 연기 춤이 잘되는 진짜 배우가 필요했죠. 돈은 운명처럼 다른 영화의 세트장에서 캐시를 발견하고 그녀를 캐스팅합니다. 같은 영화에 출연하게 되면서 그녀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캐시도 그에 대한 영화 가십을 살펴보면서 그에 관한 관심을 나타냅니다. 돈과 리나 주연의 새 유성영화가 발표되지만, 미흡한 영화로 관객들에게 외면받고 돈의 친구 코스모는 리나가 립싱크만 하고 그녀의 목소리를 캐시가 녹음하여 뮤지컬 영화로 다시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돈은 캐시의 경력이 걱정되고, 그녀는 우선 영화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캐시의 진심을 들은 돈은 기쁜 마음으로 그 유명한 장면은 'Singing in the rain'을 부르면서 사랑하는 그녀를 생각합니다. 돈의 영화 '결투하는 기사'는 '춤추는 기사'로 리나의 목소리는 캐시의 목소리로 결국 영화는 성공리에 첫 상영을 마칩니다. 리나의 목소리 연기는 캐시였다는 것이 밝혀지고 무대 뒤에 가려진 팬들의 사랑에 의해 가공된 삶을 살아야 했던 돈은 진짜 사랑, 진짜 연기, 진짜 행복을 위해 노래 부릅니다.

사랑은 비를 타고 영화 배우들

남자 주인공 돈 락우드 역으로 진 켈리가 맡았습니다. 가난한 연예인에서 스턴트맨을 거쳐 노래와 춤 실력이 좋은 배우로 성공합니다. 실제의 진 켈리는 미국의 국민배우로 인가가 높았고, 또한 유능한 뮤지컬 제작자이기도 했습니다. 성격이 까칠해서 상대방 배역이 연기를 못하면 화내고 꾸짖는 일이 많았고, 영화에서 그의 절친 역인 도널드 오코너도 켈리와 함께 하는 일이 매우 힘들었다고 합니다. 돈의 친우였던 코스모 브라운 역으로 도널드 오코너가 연기했습니다. 몸놀림이 가볍고 날렵하며, 표정연기 또한 풍부합니다. 돈이 배우로 성공할 때 그는 무대 뒤에서 음악가로 활동하며 돈의 기운을 북돋아주면서 약방의 감초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극 중에서 돈과 코스모가 비슷한 나이로 보이지만 실제는 13살의 나이 차이가 납니다. 촬영 시 켈리가 주문한 동작을 소화하느라 며칠 동안 몸살이 나면서 찍기도 했는데, 활영 기사의 실수로 망가진 필름으로 녹화를 하는 바람에 다시 찍어야 했다는 슬픈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여주인공 캐시 셀든 역은 데비 레이놀즈가 맡았습니다. 배우 지망생이자 코러스걸 및 연극 배우는 하는 젊은 아가씨로 처음에는 치근덕거리는 돈을 싫어하지만 점점 그의 진심에 빠져듭니다. 실제 레이놀즈의 나이 19세에 찍은 영화였고, 단편 2개만 찍은 어린 신인 배우였기에 켈리는 레니 놀즈에게 혹독한 연기 지도했다고 합니다. 탭댄스를 추다가 발이 쏠려 피가 철철 나기도 하고, 그의 꾸지람에 카메라가 돌아갈 때를 제외하면 항상 주눅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로 인해 그녀는 유명 배우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진심과 사랑을 노래한 영화

이 영화는 미국 뮤지컬계에 길이 남을 명작으로 2006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 위해한 뮤지컬 1위에 선정된 영화입니다. 또한 2007년 AFI에서 100대 영화 순위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제치고 5위를 차지하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2022년에 영화 70주년을 기념하여 블루레이와 디지털 영화가 발매되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이 영화의 오마쥬한 장면들이 여럿 포함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진심과 사랑은 통한다는 의미를 일깨워 주면서 신나는 노래가 가득한 세월을 뛰어넘는 고전의 감동이 있는 뮤지컬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반응형